왜 하필 올해인가 — 계해일주와 병오년의 관계
계해일주의 일지 해수(亥)와 병오년의 오화(午)는 겉으로 부딪히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런데 명리에서는 이 둘을 속의 글자끼리 몰래 손잡는 암합 관계로 봅니다. 해수 안의 물과 오화 안의 불이 은밀하게 끌어당기는 거죠. 그래서 올해 계해일주의 마음은 겉으론 잔잔한데 속으로 자꾸 얽힙니다. 표 나지 않는 설렘, 말 못 할 서운함, 정리되지 않는 미련 같은 것들이요. 게다가 계해는 위아래가 온통 물이라 담아두는 용량이 커서, 넘치기 전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조차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