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심당
고민 상담

시댁 눈치 보느라 제가 없어지는 기분이에요

익명 903441·2026. 07. 08. 오후 12:41·조회 25
결혼 5년차, 아이 있고 직장도 다녀요.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시댁 이야기만 나오면 입을 다물어요. 결국 저만 웃고 저만 맞춰요. 명절, 주말 방문, 선물 기준이 전부 "원래 우리 집은 이래"로 끝나요. 참다가 한 번씩 폭발하면 제가 예민한 사람이 되고, 아이 앞에서는 더 참게 돼요. 성격 문제일까요. 아니면 원래 제가 희생하는 자리인 걸까요. 그냥 참으라는 말만은 듣고 싶지 않아서 적어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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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당·2026. 07. 08. 오후 03:52
참는 게 미덕인 순간과, 참다가 내가 사라지는 순간은 달라요. 지금 글은 후자에 가깝게 들립니다. 시댁 문제처럼 보여도 실상은 부부 사이 대변 역할인 경우가 많아요. 다음엔 남편에게만 "이번 주말은 반나절만 갈게, 네가 전해줘"처럼 숫자로 말해보세요. 한 달 동안 남편에게 넘긴 요청 횟수를 세어보시면 구조가 보여요.
익명 901552·2026. 07. 08. 오후 04:41
남편 입 다무는 거 진짜 최악이에요. 저는 그거 때문에 1년 싸웠어요.
익명 215774·2026. 07. 09. 오전 12:03
반나절만 간다고 말한 뒤부터 조금 나았습니다. 참기만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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